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SAMIL News

  • 홈 아이콘HOME
  • 공지사항
  • 공지사항
SAMIL LAW, P.C

공지사항

[지역 로펌을 찾아서]

첨부
[지역 로펌을 찾아서]

대구·경북 `삼일` … 지역 M&A `해결사`


법무법인 삼일은 지방 로펌 치고는 이례적으로 기업 자문에 특화된 로펌이다.

삼일은 소속 변호사 10명,직원 40여명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최대 로펌.하지만 법원이나 검찰 출신의 전관 변호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이 기업 자문 쪽에 주력하는 이유 중 하나다.

1년에 처리하는 대형 기업 인수.합병(M&A) 건수만도 3,4건 정도.대구 지역에서 가장 큰 건설업체였던 청구건설과 영남건설의 매각 주간사 업무를 수행하였고 최근에는 네오스틸의 영업 양수도 방식 M&A건도 처리했다.

이들 딜은 거래 가격이 600억~1300억원대로 웬만한 지방 로펌이 떠안아 처리하기에는 버거운 수준이다.

오충현 변호사는 "대구.경북지역의 M&A는 우리 사무실에서 싹쓸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삼성산업 등 수십 개 업체의 법정관리.화의,회생절차 신청 등의 업무도 수행 중이다.

현재 대구지역 법원의 회생 절차 관련 사건은 삼일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대구은행 등 지역 유수의 50여 기업체와는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각종 법률 상담 및 계약서 검토 등을 통해 분쟁의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구성원 변호사들이 대부분 해외 유학파인 점도 삼일의 특징이다.

소속 변호사들의 자기 계발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외에서 2년씩 유학하는 제도를 일찌감치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김준곤 변호사는 중국 베이징대,이춘희.송해익 변호사는 미국 로스쿨을 나왔다.

최봉태 변호사는 일본 도쿄대에서 수학했고,오충현 변호사는 미국 유학을 하면서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삼일이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진출에 적극성을 보이는 이유다.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구미공단 기업들의 법률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하노이에는 최봉태 변호사를 파견했다.

앞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중국 지역의 변호사 파견도 검토 중이다.

삼일은 또 공익 분야에서도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종군 위안부,징용 피해자 등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 국민들이 입은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활동에 누구보다도 앞장 서 왔다.

지금도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일제 강점기 임금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대구지하철 부상자 손해배상 청구소송,여성의 전화 명예훼손 역고소 사건 피해배상 소송도 삼일이 맡았다.

삼일은 11년 전인 1997년 설립됐다.

법무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한 5명의 변호사(변호사 김준곤.이춘희.최봉태.오충현.송해익)가 의기 투합한 게 태동의 배경.당시만 해도 삼일의 설립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삼일은 토털 서비스(법률 서비스의 종합화)라는 슬로건하에 모든 법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갔다.

공증.등기.특허 업무 등을 차례로 시작했고 경매 업무,기업구조조정 업무,개인회생 업무 등 업무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갔다.

삼일의 업무 형태는 이후 설립된 대구.경북지역 다른 법무법인들의 모델이 됐다.

이 같은 업무영역 확대에 힘입어 삼일의 최근 매출은 1996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입력: 2008-05-19 17:34 / 수정: 2008-05-20 09:52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51970801&intype=1